BBC는 14일(현지시간) 재생 에너지 개발업체 노벤텀파워(Noventum Power)가 영국 윌트셔주 배튼스 농장 동쪽에 위치한 농업용지 두 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승인이 통과되면 이 지역에는 1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서 연간 약 55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윌트셔 지자체에 개발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노벤텀파워 대변인은 "대부분의 주민들이 재생 에너지 개발 필요성과 프로젝트 원칙에 지지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40년 동안 운영될 예정이며, 운영 기간이 끝난 후 6개월 내에 해체 작업이 이뤄진다. 인프라를 제거한 후 해당 부지를 건설 이전의 상태로 복원되는 것까지가 이번 프로젝트의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영국은 현재 탄소중립과 재생 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 곳곳에 풍력과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되고 있다. 특히 정부는 2035년까지 태양광 용량을 70기가와트(GW)로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올해 8월까지 설치한 용량은 17GW에 불과하다.
또 태양광 설치가 진행되더라도 지역 주민의 반발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7일 영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설치를 두고 지역 주민이 반발한 사례가 있다.
최종 승인은 내년 초 결정될 예정이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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