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서부권의 주요 도시인 목포시와 나주시가 2025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두 도시 모두 사회적 약자 보호, 미래 전략산업 투자, 연내 마무리 사업 우선 등을 중점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예산도 포함되어 있어 주목된다.

목포시청 (AI타임스DB)
목포시청 (AI타임스DB)

목포시는 2025년도 본예산을 1조 28억원으로 편성하여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3억원(1.87%)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9,133억원, 특별회계는 894억원으로 각각 158억원(1.77%), 25억원(2.89%) 증가했다.

일반 행정 정책 예산 ▲사회복지 부문. - 기초연금(1,182억원), 기초생계급여(635억원), 장애인연금(64억원), 아동수당(102억원), 부모급여(136억원) 등 총 4370억원이 편성되어 일반회계의 47.85%를 차지했다.

▲문화 및 관광 분야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49억원),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40억원), 바다산책로 앵커시설 도입(12억원), 향토음식진흥센터 설립(10억원), 나전칠기 열린수장고 조성(8억원) 등 총 648억 원이 배정되었다.

▲환경 분야는 에너지회수(소각) 발전시설 건립(147억원), 생활폐기물 위탁처리 용역비(107억원) 등 총 622억원이 편성되었다. ▲교통 및 물류 부문에서 공영버스 직영사업 운영(13억원), 공영버스 위탁사업 운영 지원(60억원) 등 총 470억 원이 배정되었다.

한편, 목포시의 2025년도 예산안에서 직접적으로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예산 항목은 확인되지 않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0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민생안정', '지방소멸 극복', '미래성장동력 육성'에 초점을 둔 본예산 편성 기조와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0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민생안정', '지방소멸 극복', '미래성장동력 육성'에 초점을 둔 본예산 편성 기조와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주시 2025년도 예산안 

나주시는 2025년도 본예산을 1조 107억원으로 편성하여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711억원(7.6%)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9,281억원, 특별회계는 826억원으로 각각 711억원(7.6%) 증가했다.

일반 행정 정책분야에서 ▲민생안정 분야는 노인 목욕 및 이미용권(13억원), 100세 안심경로당 운영(2억원), 50세 이상 대상포진 접종비(1억원), 동부·중부·나주노인복지관 운영(24억원) 등 노년층 복지 예산이 편성되었다.

▲여성 친화적 시책으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확대(3억원), 농촌 들녘 및 종합스포츠파크 여성화장실 설치·확충(1억원) 등이 포함되었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나주사랑상품권 발행 비용(75억원), 명절 전통시장 페이백 이벤트(1억원), 영산포 상권 활성화 지원(8억원), 소상공인 지원센터 운영(7천만원) 등이 배정되었다.

▲인구 유입 정책으로 청소년 100원 버스 시행(5억원), 공공 작은결혼식 지원(4천만원), 0원 청년 임대주택 추가공급(20억원), 청년 취업자 주거비지원(1억원),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1억원) 등이 포함되었다.

인공지능(AI) 관련 예산

나주시의 인공지능(AI)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예산 항목으론 ▲기업 통합정보 스마트 플랫폼 구축 용역비 1억원이 배정되었으며, 이는 기업 정보의 통합과 스마트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보인다.

목포시와 나주시는 2025년도 예산안을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 미래 전략산업 투자, 연내 마무리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나주시는 기업 통합정보 스마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행정 효율성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향후 서부권역 군 단위 지자체들의 예산안이 발표되면 추가적인 분석 보도할 예정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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