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2024인공지능 페스티벌‘에서 신신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지능데이터본부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2024인공지능 페스티벌‘에서 신신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지능데이터본부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2024인공지능 페스티벌'이 이틀 간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전시와 회사 소개에 이어, 28일에는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현장을 찾은 많은 학생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정호영 경북대학교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의 개회사와 설진현 대경 ICT산업협회 대표의 축사로 시작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신신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본부장은 ’정부의 AI 정책과 전략‘을 주제로 정부의 정책방향과 NIA에서 주도하는 학습용 데이터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신 본부장은 “2022년 챗GPT가 나온 뒤 정부는 2023년 1월 AI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 계획을 발표하며 빠르게 정책 전략을 준비했다”라며 “단기적인 정책이 아니라 전국가적인 AI전략을 주도하기 위해 9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도 발족했다”라고 말했다. 또 “AI 기본법은 여야 이견이 없어 곧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내 AI 기업들이 빅테크와 경쟁하기는 어렵지만, 반도체와 가전, 휴대폰 제조역량을 중심으로 AI 산업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라며 “국내 전 산업에 AI가 도입되도록 AX 전면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경윤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 매니저는 ‘2005년 생성 AI 진화, 연구 과제를 위한 AWS생성 AI 기술 스택’을 주제로, 생성 AI 시장 트렌드와 비즈니스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클라우드 전문 베스핀글로벌의 윤현집 실장은 “기업이 AI 도입 시 필수적인 것은 조직 전반의 데이터 리터러시”라며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서비스 로봇 전문 뉴빌리티 손영준 이사는 ”엔비디아의 개발자 컨퍼런스에 소개된 후 '피지컬 AI'의 발전 속도가 놀랄 정도로 빠르다“라며 “뉴빌리티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위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해왔고 로봇 서비스 완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낙영 뉴엔 AI 상무는 ‘생성 AI플랫폼으로 살펴 본 트렌드 분석 사례’를 통해 데이터와 AI 모델을 활용한 관광 트렌드 분석 사례를 조명했다. 또 기업의 리스크 관리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사례와 시사점을 설명했다.

이어 김종민 래블업 이사는 생성 AI 발전 역사와 현재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생성 AI 도입사례’를 주제로 진행된 패널토의에서는 정규만 대구대학교 AI학과 교수가 진행을 맡고 황중호 티쓰리큐 이사,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 강협 가온프라임 이사, 김언호 디오비스튜디오 리더 등이 패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는 전공과 관계없이 많은 학생들이 참석했다. 사진 미디어를 전공하는 학생은 "AI 관련 전공은 아니지만, 생성 AI의 많은 영향을 받는 분야이니 만큼 AI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서 도움됐다"라고 전했다. 

황지호 경북대학교 경영학과 대학원생은 "AI 산업 최전선에 있는 기업들이 기술 트렌드와 현업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을 공유해준 것이 경영학도로서 다음 연구과제에 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학생들의 진학과 취업에 도움되는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AI 분야 대표 기업소개, 체험관, 컨퍼런스를 통해 학생들이 이론에서 벗어나 기술응용분야의 발전 방향성을 이해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며 "향후 산학협력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학생, 기업, 교수님들의 교류의 장이 열렸다는 점이 큰 의미"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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