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아크릴(대표 박외진)은 최근 본사에서 카라칼파크스탄 공화국 측과 'AI 헬스케어 기술 기반 의료 시스템을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카라칼파크스탄은 우즈베키스탄 서부에 위치한 자치공화국이다. 아만바이 오린바예프 카라칼파크스탄 최고위원회 의장을 비롯한 고위 대표단은 국내 IT 기술과 헬스케어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표했다고 전했다.
현재 아크릴은 AI 도입 전 주기를 지원하는 플랫폼 ‘조나단(Jonathan)’과 기존 병원 데이터를 AI로 변환하는 ‘나디아(NADIA)’를 기반으로 의료 인력 부족 및 열악한 의료 환경에 놓인 저성장 국가(LMIC) 대상 맞춤형 AI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나디아 플랫폼은 의료 데이터 입력부터 AI 모델 개발, 배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종합 솔루션이다. AI 기술을 통해 의료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분석, 정확한 진단과 예측을 가능케 한다. 원격 의료 환경에서도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역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나디아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한 의료기기형 소프트웨어(SaMD)를 이용해 카라칼파크스탄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의료 AI 진단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진국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카라칼파크스탄에 IT 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현지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자체적인 AI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과 지속 가능한 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아크릴은 지난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카라칼파크스탄 보건부에 ‘AI 기반의 디지털 감염병 예후 및 예측 의사결정 시스템’을 제공한 바 있다. 아크릴은 우즈베키스탄과 카라칼파크스탄을 중심으로 LMIC 국가에서의 AI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