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에서 물러나는 팻 겔싱어 전 CEO가 퇴직금으로 1200만달러(약 170억원) 받는 것으로 밝혔다.
로이터는 3일(현지시간) 인텔이 미국 증권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인용, 겔싱어 전 CEO가 거액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125만달러의 기본급을 18개월 동안 받고 현재 목표 보너스인 340만달러의 1.5배를 18개월 동안 지급받는다. 또 회사 실적에 따라 2024년 보너스의 11개월치를 지급받을 자격이 있다. 이를 합치면 최대 1200만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블룸버그에 따르면 겔싱어 전 CEO는 11월4일 현재 인텔 주식을 64만6000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약 1500만달러(약 212억원)에 해당한다.
인텔은 겔싱어 전 CEO가 지휘권을 잡은 지 3년 만에 은퇴를 발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자진 사퇴가 아닌 이사회의 해임 촉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강두원 기자 kdw@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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