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 텔레픽스 AI 연구원이 ‘2024 뉴립스’ 발표현장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텔레픽스)
조우진 텔레픽스 AI 연구원이 ‘2024 뉴립스’ 발표현장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텔레픽스)

위성 솔루션 전문 텔레픽스(대표 조성익)는 최근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국제 학술대회 ‘뉴립스(NeurlPS)’에서 논문 발표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뉴립스는 AI와 기계학습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대회다. 딥러닝, 강화학습,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주제를 다루고 있다. 텔레픽스 AI 연구진은 ‘기계학습과 데이터 압축에 관한 워크숍’ 세션에 참가, 딥러닝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위성 영상을 압축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을 발표했다.

다중 해상도와 다양한 스펙트럼 특성을 갖는 위성 이미지의 압축을 위해 INR(Implicit Neural Representation)을 활용한 압축 과정에 푸리에 변조(Fourier modulation) 기법을 통한 AI 학습을 적용한 방식을 공개했다.

이 방식은 AI 탑재 위성을 활용한 위성 통신과 고차원 위성 이미지 저장 기술 등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원격 탐사, 환경 모니터링 등 다중분광 이미징(MSI) 데이터를 활용하는 분야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텔레픽스는 지난 8월 우주 실증에 성공한 위성용 고성능 AI 온보드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TetraPLEX)’를 우주용 온디바이스 AI 엣지 컴퓨팅 솔루션의 핵심 기술로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뉴립스 워크숍 세션에 채택된 100개의 논문 중 한국인이 주요 저자로 참여한 논문은 텔레픽스 AI 연구진의 논문을 포함해 4건이었다고 전했다.

정영상 텔레픽스 AI연구팀 선임연구원은 “매년 수천편의 논문이 제출되며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뉴립스에서 텔레픽스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어 기쁘다”라며 “기존 압축 방법들이 주로 RGB 이미지 위주로 연구되고 있는데, 위성 영상 활용에 중요한 MSI 데이터의 압축 기법을 텔레픽스에서 처음으로 제안해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