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 회장 이일로)는 1월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국내기업 총 1031개사가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24년 대비 259개사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다 참가 기록이다.
CES 2025의 주제는 '다이브 인(Dive in)'으로, ▲기술을 통한 연결 ▲문제 해결 ▲가능성 발견 등의 메시지가 담겼다. 특히 인공지능(AI)이 가전·IT업계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으며, 로보틱스·모빌리티·스마트홈·디지털헬스 등 혁신 기술이 공개된다
CES 2025의 전시장 구성은 카테고리별 전문품목관, 스타트업 전용관인 유레카관, 글로벌 파빌리온, 디자인&소스관 등으로 이뤄진다.
현재 160여개국가에서 4800여개사가 참가를 확정했다.
국가별 참가등록 기업수는 ▲미국 1509개 ▲중국 1339개 ▲한국 1031개 ▲프랑스 189개 ▲대만 173개 등이다. 특히, 전체 참가업체의 60%가 한국·중국·일본·대만·홍콩 등 아시아 기업으로 채워지게 됐다.
국내 참가 기업은 ▲2022년 502개(일반기업 210개, 스타트업 282개) ▲2023년 469개(일반기업 196개, 스타트업 273개) ▲2024년 772개(일반기업 260개, 스타트업 512개)였다.
2025년에는 일반기업 390개, 스타트업 641개 등 1031개사가 참가하며, 2022년이 비해 2배 많은 기업들이 CES에 참가한다.
참가 형태로는 카테고리별 전문관에 독립부스로 참가하는 기업 105개, 국고 및 지방비로 지원하여 단체관에 참가하는 일반기업은 885개다. 이들 기업 중 180개사가 글로벌 파빌리온관에, 105개사가 디자인&소스관에, 625개사가 유레카관에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스타트업관에는 전체 1300여개 참가사중 국내 기업 625개로 48%에 달한다. 전시장 절반 이상이 국내 기업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스타트업들의 참가 수는 2023년 273개사에서, 2024년 512개사, 2025년 641개사로 꾸준히 증가했다. 산업부, 중기부, 서울시, 경기도 등 50여개의 중앙정부, 지자체를 비롯해 대기업, 대학 등에서 진행하는 스타트업 해외수출지원에 따라 참가 기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KICTA는 10년 이상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참가를 위해 비영리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5에는 ▲카테고리별 전문관에 40개사, ▲글로벌 파빌리온에 광주,전북 등 30개사, ▲디자인&소스 관에 23개사, ▲유레카파크에 43개사 등 136개사 참가를 지원한다. LVCC 남쪽홀과 베네치안홀 G에 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한범 KICTA 상근부회장은 "스타트업 전용관인 유레카 파크에는 2년의 참가제한이 있다"라며 "향후 기업들이 카테고리별 전문관에 독립부스로 참가하면 국고 일부를 지원하는 수출바우처 제도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