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당시 공개한 '볼리' (영상=삼성전자)

삼성전자가 5년 전 처음 선보인 가정용 로봇 '볼리'를 올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7일 'CES 2025'를 통해 볼리에 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 올 상반기 정식 출시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볼리를 처음 선보인 것은 5년 전이다. 'CES 2020' 이후 매년 업데이트 버전을 선보여 왔지만, 정식 출시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올해 CES 2025에서는 '홈 AI' 테마를 강조, 볼리도 상반기 내 정식 출시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관, 기능 등은 2024년 공개한 영상 속 정보와 거의 유사하다. AI, 프로젝터 등을 탑재한 둥근 모양의 로봇 형태로 스마트 디바이스 컨트롤도 가능하다. 

새롭게 공개된 바에 의하면 비전 AI와 챗봇 기능을 결합, 고도화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가 저녁 메뉴와 와인 두병을 보여주며 "저녁 식사에 더 어울리는 와인을 골라달라"라고 요청하면 이에 답할 수 있다. 모든 소통은 별도 컨트롤러 없이 음성으로 이뤄진다.

또 벽이나 바닥 등 평면에 화면을 투사하는 프로젝터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영화를 보여달라"라고 요청하면 콘텐츠를 바로 선보이는 식이다. 

아직 제한적 상황과 기능만 공개됐지만, 실생활 및 가정 내 적용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홈'을 선보였는데, 스마트 가전 컨트롤이 가능한 볼리가 핵심 장치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볼리의 출시일과 가격 등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