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이 AI-IoT 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 개선과 디지털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건강 행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스마트 기기를 통해 비대면으로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도 내 AI와 IoT 기술을 활용한 통합 플랫폼 사례 (AI타임스)
전남도 내 AI와 IoT 기술을 활용한 통합 플랫폼 사례 (AI타임스)

스마트 기기로 맞춤형 건강관리 제공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손목 활동량계, 블루투스 혈압계, 혈당계, 체중계 등 스마트 기기를 사용해 6개월 동안 자신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개선할 수 있었다. 

모든 데이터는 '오늘건강' 앱으로 연동되어 어르신 개개인의 건강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상담 및 연계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되었다.

참여자는 혈압 측정과 걷기 같은 미션을 수행하며 건강을 관리했으며, 미션 달성자에게는 곡성심청상품권을 제공하여 동기를 부여했다.

디지털 격차 해소와 자조 모임 운영

사업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및 전남디지털배움터와의 협력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 맞춤형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실시하여 스마트 기기 활용 격차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AI-IoT 어르신 자조 모임'을 운영해 참여자 간 정보를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스스로 건강관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격려했다.

사업 종료 후 실시된 평가 결과, 신체활동 개선율 56.7%, 식생활 개선율 46.6%, 악력 유지율 82.8%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만성질환 조절에 성공한 사례가 증가하면서 주민들의 건강 관심도가 높아졌으며, 만족도 조사에서도 92.4%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더불어, 곡성군은 AI 돌봄 반려로봇 '다솜이'를 독거노인들에게 지원하여 말벗, 복약 지도, 보건교육, 우울감 해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5점 만점에 4.5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다른 지자체 사례

순천시는 AI 기반 건강관리 앱과 치매 예방 교육을, 광양시는 식단 분석 및 운동 데이터를 통합한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사업과 비교해 곡성군은 디지털 격차 해소와 자조 모임 운영에 초점을 맞춰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건강관리 동기부여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곡성군은 현재 신규 참여자를 모집 중이며, 보건의료원 방문보건팀과 면 보건지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AI-IoT 기반 건강관리 사업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러한 성공 사례는 전남도 차원에서 AI와 IoT 기술을 활용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