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 기술로 전남의 새로운 도약 기대
전라남도가 글로벌 IT 기업 구글(Google)과 손잡고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22일 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MOU)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윌슨 화이트 구글 글로벌 공공정책 부문 부사장이 참석했으며, 협약은 2년간 효력을 가진다.
구글 본사 차원에서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공식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전남도가 구글과 협력할 만큼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
구글과의 협력이 전남도에 가져올 주요 효과
▲관광산업의 글로벌화. 구글 지도와 AI 기술을 활용한 관광지 콘텐츠 제작은 전남의 관광 명소를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70개 이상의 언어로 소개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방문객 증가뿐만 아니라 전남을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게 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구글의 데이터 분석 도구를 통해 전남 관광객의 성향과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파악,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홍보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전남의 문화와 역사를 기반으로 한 독창적 상품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지원. 구글 지도 비즈니스 프로필을 활용하면 소상공인은 매장을 글로벌 플랫폼에 등록해 전 세계 잠재 고객에게 노출될 수 있다.
AI 기반 리뷰 분석과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수립은 매출 증대와 함께 전남의 소상공인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할 것이다.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구글의 '스타트업 캠퍼스(Google for Startups)'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은 AI 기술과 디지털 역량을 습득,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인다.
구글과의 협업으로 지역 대학과 연계한 창업 교육은 창의적 인재 양성과 함께 전남을 스타트업 허브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 유치 가능성. 구글의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 유치는 전남의 IT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데이터센터는 또한 지역 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AI 기반 관광 예측 모델 도입. AI를 활용해 관광객 흐름을 예측하고, 성수기 및 비성수기에 맞춘 유동적인 관광 정책 수립이 가능하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학적 기반을 제공한다.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구축. 구글의 플랫폼에 전남이 노출됨으로써 전남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 이는 관광뿐만 아니라 지역 농산물 및 공산품의 해외 수출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AI 기술과 구글 협력의 시너지
▲맞춤형 관광 서비스 제공. AI 챗봇을 통해 관광객이 실시간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전남의 관광지를 추천받을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 AI는 전남 관광 데이터를 분석해 관광객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최적의 방문 경로와 활동을 제안할 수 있다.
▲관광객 만족도 데이터 활용. 관광객의 후기를 AI로 분석해 주요 관광지의 강점과 약점을 실시간으로 파악, 서비스 개선에 즉각 반영할 수 있다.
▲스마트 관광 환경 구축.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전남 관광지 체험 콘텐츠 개발은 관광객의 몰입감을 높이고, 방문 의욕을 자극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구글과의 협력은 전남의 문화, 관광, 경제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도약점"이라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전남을 세계적인 관광과 창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관광 홍보에 그치지 않고, 전남이 디지털 혁신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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