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최대 연례행사인 I/O 개발자 컨퍼런스가 5월20~21일(현지시간) 열린다.
구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의 쇼어라인 암피씨어터에서 2025년 I/O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을 통해 모두에게 공개되며, 기조연설과 주요 세션은 유튜브를 통해 스트리밍된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참가자 접수 중이다.
개최까지 아직 100일 이상이 남은 관계로, 어떤 내용이 발표될지 예상하기는 이르다.
다만, 시기상 삼성전자의 '무한' 헤드셋과 스마트 안경, 구글의 '픽셀폰' 등에 탑재할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가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선보이며, "곧 프로토타입 안경에서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테스트한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순다르 피차이 C EO는 최근 올해 검색의 영역이 대폭 넓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멀티모달 기능이 강점인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텍스트와 음성, 이미지, 영상 등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웹과 앱은 물론, 다양한 장치에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I/O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요 행사인 '빌드'와 겹친다. MS 빌드는 5월19~22일 시애틀에서 열린다.
이밖에 엔비디아의 GTC가 3월17~21일 열리는 등 본격적인 개발자 컨퍼런스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애플의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는 6월에 열린다.
한편, 구글은 지난해 5월 열린 I/O에서는 AI 검색인 'AI 개요'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처음 공개했다. 또 '제미나이 1.5 플래시(Flash)' 등 새 모델과 동영상 생성 AI '비오(Veo)'를 선보였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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