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글로벌 쇼핑 트렌드에 맞춰 ‘유저 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AI구매가이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5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커머스 사업 스터디’ 간담회를 진행,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 관련 비전과 계획을 전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중 출시 예정인 ‘네이버 플러스 스마트 스토어 앱’에 다양한 AI 기술 및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 월마트, 알리바바 등이 내세우는 글로벌 트렌드 ‘개인 맞춤형 쇼핑’을 중심으로 맞춤 상품 추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때 대표적인 기능이 바로 AI구매가이드라고 전했다. 이는 베타버전으로 쇼핑 앱에 탑재될 계획이다. 아마존의 ‘루퍼스’ 등 어시스턴트의 개념을 넘어, ‘질의어에 맞는 콘텐츠 요약’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상황에 맞는 테마 및 테마에맞는 상품도 같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에는 ‘네이버 쇼핑 사용자 이력’만을 위주로 상품 추천을 진행했다면 앞으로는 실시간으로 ‘네이버 전체 서비스에서의 사용자 이력’을 반영할 예정이다.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 등 다른 서비스에서의 유저 활동, 관심사까지 반영해 상품을 추천해 주는 것이다. 이 경우 사용자의 동의를 바탕으로 진행, 개인정보 측면에서 단계별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AI구매가이드는 초기 공개 이후로 지속적인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경화 네이버 커머스 프로덕트 담당은 “목적형 검색 쇼핑에서 탐색-발견형 쇼핑으로 진화시키겠다”라며 “네이버는 커머스 사업 역량을 넘어 대규모 데이터 학습을 기반으로 하는 AI 기술까지 갖춘 기업”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