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할당 에이전트 (사진=KT)
GPU 할당 에이전트 (사진=KT)

KT(대표 김영섭)는 'MWC 2025'에서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을 모티브로 전시 부스 내 ‘K-오피스’ 존을 마련하고 K-AI 모델을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돕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통신시장 경쟁분석 에이전트(Telco Market Insight Agent)'는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내부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리해 각 도메인 영역에 맞는 맞춤형 분석 결과와 인사이트를 제공해 준다. 

사용자의 질문을 받은 후 적절한 답변을 생성하기 위해 어떤 데이터를 활용해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하고 직접 분석하며 유용한 정보를 발굴해 낸다. 이를 바탕으로 보다 깊이 있는 답변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이를 바탕으로 이메일 발송이나 일일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대행하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실무자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도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GPU 할당 에이전트(Autonomous GPU Scheduling Agent)'는 기업이 보유한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실시간 GPU 자원 현황과 사용자의 수요에 따라 능동적으로 GPU 자원을 할당하고 스케줄링한다. 이 과정에서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프로젝트 우선순위와 GPU 활용률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 최소한의 관리자 개입만으로도 GPU 자원 효율은 20%가량 향상된다.

'고객센터 상담사 지원 에이전트(Customer Service Consultant Support Agent)'는 고객서비스 상담원의 상담 기록을 실시간으로 기록, 요약해 주고 상담에 필요한 업무 지식을 추천해 주는 기능을 제공해 고객 문의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지식 추천 에이전트는 KT의 제품관련 업무지식에 특화된 RAG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를 결합해 상담원이 업무 지식을 검색하고 추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여 신속한 안내가 가능하다. 상담원의 정보 검색 수고를 줄이고 상담 시간을 약 10초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탄소 공시 에이전트(Carbon Disclosure Assistive Agent)'는 탄소 배출량 변화 원인을 분석하고 감축 가이드를 제공하며 신제품이 추가될 경우 해당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손쉽게 산출할 수 있도록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작업을 자동화하는 에이전트다. 

KT는 MSM(MS Sustainability Maneger)를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기업들의 탄소 배출량 계산(Scope 1,2) 뿐만 아니라 공급망의 탄소 배출량(Scope 3)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2~3개월 걸리던 작업 시간이 50% 이상 단축됐다. 이후 RAG 기술을 연계해 탄소 공시 전문가의 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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