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30년까지 14.3GW의 해상풍력 발전 용량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목포 신항을 해상풍력 전진기지로 육성하고 있다. 

목포 신항은 대형 부품 조립과 해상운송에 최적화된 항만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상풍력 산업전시회 (사진=전남도)
해상풍력 산업전시회 (사진=전남도)

전남도는 지난 10일까지 3일간 유럽 최대 규모 해상풍력 산업 전시회(Wind Europe 2025)에 참가해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과 면담하고, 목포 신항을 포함한 전남 해상풍력 인프라와 투자인센티브 등을 적극 홍보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해상풍력 산업의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알 수 있는 유럽 최대 규모 전시회다.

550여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과 정책 결정자, 연구기관 등 1만 5천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전라남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하여 '한국 풍력 투자환경 컨퍼런스'를 개최, 전남 지역의 풍력 산업 강점을 강조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부품 제조업체 및 프로젝트 개발사들과의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목포 신항의 투자 환경과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인센티브를 소개하며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유도했다.​

해상풍력 (AI타임스 DB)
해상풍력 (AI타임스 DB)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은 2025년에 19GW의 신규 용량 추가가 예상되며, 총 800억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유럽은 해상풍력 용량을 2030년까지 111GW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 한국은 2030년까지 14.3GW의 해상풍력 용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러한 글로벌 동향에 발맞춰 해상풍력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목포 신항은 해상풍력 부품의 생산, 조립, 운송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라남도의 해상풍력 산업 육성 전략은 글로벌 시장의 흐름과 맞물려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목포 신항을 중심으로 한 인프라 구축과 투자인센티브 제공은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향후 전라남도가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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