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섬의 문화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내년 열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025 국제 섬 포럼 in Yeosu'를 개최한다.

섬 포럼 행사 포스터
섬 포럼 행사 포스터

이번 포럼은 '섬 문화 다양성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2025년 9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여수 소노캄 호텔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한 10개국(그리스, 대만, 독일, 영국,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필리핀, 호주)의 섬 전문가와 연구자, 주민들이 참여해 섬 문화와 관광,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해법을 함께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사전 점검 무대라는 데 의미가 크다.

첫째, 국제 담론 형성: 세계 석학들이 참여해 섬의 생태·문화적 가치에 대한 국제적 합의를 넓히고, 박람회가 글로벌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둘째, 주민 참여 확대: 섬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여, 박람회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섬 지역 발전과 연계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한다.

셋째, 관광과 경제적 효과 검증: 섬 관광 혁신 사례 공유를 통해, 박람회 기간 중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실질적으로 모색한다.

첫날인 9월 4일은 개회식 및 기조강연(이탈리아 사사리대학교 글로리아 풍게티 교수), 이어 섬 문화 다양성과 주민 삶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둘째 날인 9월 5일은 '섬 문화 다양성과 지속가능한 관광의 미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한 섬 지역 발전 방안' 세션을 통해 실질적인 실행 전략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은 단순히 학술적인 논의에 머물지 않고, ▲2026 박람회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 제고 ▲섬 문화와 생태를 활용한 지속가능 관광 모델 검증 ▲지역 주민들의 요구와 참여 구조 확인 등 박람회 성공에 직결되는 과제를 미리 점검하는 장이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섬이 단순한 지리적 공간이 아니라 인류 공동의 자산임을 알리고, 박람회가 실질적 지역 발전과 국제 교류의 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를 점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 1년 전을 기념하는 D-365 행사는 9월 5일 금요일 18시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축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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