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슈퍼인텔리전스 랩(MSL) 채용이 마감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동안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던 핵심 연구원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링크드인 데이터 등을 분석, 메타가 7월 이후 구글 딥마인드에서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인재를 추가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만한 인물은 구글의 베테랑 연구원 위안종 쉬다.
수석 엔지니어링 직책을 맡았던 그는 제미나이의 선조 격인 챗봇 '람다'와 '팜 2'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최근까지 '제미나이' 개발에 관여했다.
현재는 MLS에서 '라마 4.5'와 차세대 모델을 개발하는 TBD 팀에 속해 있다. 여기에는 타 회사의 주력 멤버들이 모여 있다.
딥마인드 출신으로는 지난달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금메달을 딴 모델을 개발한 퉁 허 등 3명도 포함돼 있다. 이어 7월에는 대형언어모델(LLM)의 정보 검색 연구를 수행한 밍양 장과 추론과 코드 생성을 담당하던 신윤 첸까지 영입했다.
이에 앞서 몇달 전 메타로 이직한 잭 레이 구글 딥마인드 수석 연구원 등을 합쳐 현재 MSL에는 구글 출신이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픈AI에 이어 두번째로 큰 비중이다.
알렉산드르 왕 최고 AI책임자(CAIO)에 이어 MSL에 합류한 명단도 확인됐다. 대부분은 스케일 AI의 SEAL 팀 출신으로 알려졌다.
SEAL은 모델의 평가와 안전, 정렬 등을 담당하는 부서다. 이중 지웬 한과 너다니얼 리는 최고 난이도로 유명한 벤치마크 '인류의 마지막 시험(HLE)'의 공동 개발자다.
SEAL의 리더였던 서머 웨이는 왕 CAIO와 동시에 회사를 옮겼고, 후임을 맡은 줄리안 마이클도 추가로 합류했다. 이 밖에도 알렉산더 패브리, 펠릭스 바인더, 첸 싱, 리펭 진 등이 MSL에서 정렬 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