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오디오 전문 가우디오랩(대표 오현오)은 콘텐츠 현지화 AI 솔루션 ‘가우디오 스튜디오 프로’로 CES 2026 혁신상을 두건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는 '영화 제작 및 배급'과 '엔터프라이즈 테크'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로써, 가우디오랩은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누적 6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오디오 기술의 차별성을 지속적으로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상작인 가우디오 스튜디오 프로는 회사의 노하우를 모두 집합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더빙과 음원 교체, 자막 등 콘텐츠 수출을 위한 현지화 과정에 필요한 작업 프로세스를 프로그램 하나로 해결해 준다고 전했다.
동영상만 업로드하면, AI 엔진이 대사와 음악, 효과음 등을 자동으로 분리해 주는 방식이다. 깨끗하게 분리된 각 요소를 기반으로 배경음악 교체는 물론, AI 더빙과 자막 생성, 소음 제거, 음악 큐시트 생성 등 다양한 작업을 시행할 수 있다. 재제작 단계에서 많은 시간이 소모되는 문제를 대거 해결했다는 것이다.
이미 현장에 적용돼 방송 콘텐츠 글로벌 수출을 위한 재제작, 배경 음악의 교체를 통한 저작권 문제 해소, 클래식 영화의 복원과 재개봉, 리믹싱과 마스터링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네이버, MBC, 멜론 등의 서비스에 적용됐다.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는 “K-콘텐츠의 열기가 문화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빠른 콘텐츠 현지화와 글로벌 유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세계적 수준의 AI 오디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가우디오 스튜디오 프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