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자문위원들은 AI타임스의 집중 보도와 연재 기획에 관해 의견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 달에는 ‘자율주행차’, ‘메타버스’ 등 관심이 높은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루면서도 실생활 체험, 교육, 환경 문제 등 AI에 대한 사람들의 관점을 넓혀주는 기사도 다수 게재했습니다.

우선, 이번달 옴부즈만에서는 취재 열정을 보여주는 기자의 노력에 대한 칭찬이 있었습니다. 인공지능(AI)으로 영어교육이 확 달라지고 있다는 "다양한 관련 기업과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굉장히 품을 많이 들인 기사였다"는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특히, [AI 실생활 체험기] AI 돌봄 로봇쓰레기 재활용 로봇에 대해서는 "기획을 시작한 취지부터가 참신하고, 흥미롭고, 설득력있다"고 하면서, 기사의 생동감이 살아 있어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기획물이라고 크게 격려했습니다.

칭찬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기사 자체의 신뢰성 문제에 대한 따끔한 지적이 있었습니다.

"제목, 리드문에 상응하는 기사 내용이 없다면 독자에게는 실망만 더할 뿐이다"

[분석]초거대 AI 연구 가속화할 한국어 자연어이해 평가 데이터셋 ‘KLUE’, 어떻게 나왔나는 "리드문은 데이터셋을 공개했다고 써놓고, 막상 하이퍼 클로바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며, 리드문과 잘 호응하지 못하는 기사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AI로 우리 강아지도 패셔니스타"는 "리드문이 너무 상투적이고 인공지능 기술의 적용과 활용에 대해 소개도 부족해 불친절하다"고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자가 팩트로 기사를 작성하지 않고 자기 의견을 기사에 담아내는 것에 대한 사례도 논의대상이었습니다.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 미리 감지할 수 있었던 센서‧비콘 기술 있었다는 시의적절한 기사였지만 중간에 ‘아쉬움이 크다’와 같은 주관적인 부분을 쓴 사례로 언급되었습니다. 또, ‘물은 기억한다’…AI 기술과 예술이 만나 환경 문제를 말한다에서도 "기자가 기사 중간에 화자로 등장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메타버스 활성화 방안 토론회 기사에서도 "발화자가 기자인지, 교수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던 대목이 있었다"며 주의를 환기시켰습니다.

"기자는 결코 평론가가 아니기 때문에 중간에 자기 목소리를 내거나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전하는 건 위험하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한글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미흡했던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었습니다.

"사소한 오탈자나 맞춤법 때문에 기사 내용에 대한 가치가 손상, 폄훼되는 것 만큼 안타까운 일이 없다"

기자라면 당연히 갖춰야 할 기본 자세와 데스크의 게이트키핑 책임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6월 옴부즈만에서는 황동일 위원(전 여시재 코디네이터, 한국일보 기자)과 최호섭 IT 칼럼니스트(전 블로터닷넷 기자)가 참여해 주셨습니다.

AI타임스 이하나 기자 22hnx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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