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교육감 당선자 인터뷰] 미리 본 '이정선호' 교육 정책…"AI 도시에 걸맞는 미래교육 펼친다" < 정책 < 기사본문

광주광역시의 인공지능(AI) 교육을 책임질 광주광역시교육감이 확정됐다. AI 중심도시 광주의 미래 인재 육성에 순풍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이정선 캠프 제공).

광주광역시의 인공지능(AI)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이 지난 1일 새로 선출됐다. 이정선 당선인의 입성으로 광주 AI 교육의 변화의 바람이 예상된다. AI 중심도시 광주의 미래 인재 육성에 순풍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당선인은 "광주교육은 AI 미래교육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미래교육 5대 정책을 제시했다. 이 당선인은 AI 중심 미래교육을 위한 5가지 정책으로 ▲에듀테크 중심의 학교 공간혁신을 추구하기 위한 'AI 팩토리' 구축 ▲'AI 빅데이터 미래형 특성화고' 전환 설립 및 'AI 분야 고교-대학 연계프로그램' 추진 ▲초등학교 코딩 교육 주당 1시간 확대 ▲전체 중학교 AI 전담교사 배치 ▲모든 중·고등학생에게 교육용 태블릿 PC 무상보급 등을 내놓았다.

이정선 당선인은 광주 AI 교육이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AI를 배우기에 가장 좋은 환경이 선제적으로 조성돼야 한다며 미래교육 5대 정책을 제시했다. (사진=이정선 캠프 제공).

광주 AI 교육이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AI를 배우기에 가장 좋은 환경이 선제적으로 조성돼야 한다는 취지다. 이 당선인은 "'AI 중심도시 광주'의 비전 및 전략 선포 이후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교육현장의 AI교육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라며 "학생들이 AI를 배우고 AI를 배우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AI 과학기술 교육, AI 맞춤형 교육 등을 토대로 학생들이 취업까지 잘할 수 있게 기반을 조성하는 '광주형 AI 교육 모델 구축'도 약속했다. 그는 "초교 6년 동안 17시간뿐인 코딩교육을 3학년부터 주당 1시간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며 광주형 초등 코딩 교육과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AI 인재 양성 사다리의 토대를 견고히 한다는 복안을 내놓았다.

광주의 모든 학생들이 교육적 혜택을 공평하게 누리도록 하는 교육 인프라 균등 조성 등도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사는 곳이 어디든 우리 아이들이 공평한 교육적 혜택을 누리며 누구나 자신의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어야 한다"라며 강조했다. 광주시민과 만나고 소통하며 들었던 현장의 요구를 바탕으로 광주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 지역 균등 교육정책을 추진한다는 골자다.

이정선 당선인은 광주시민과 만나고 소통하며 들었던 현장의 요구를 바탕으로 광주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 지역 균등 교육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이정선 캠프 제공).

이 당선인이 추진하는 지역 균등 교육정책은 자치구별 특색을 반영한 균등한 교육 정책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차별화된 공약을 발표했다. 동구에는 광주교육 문화예술 벨트를 조성하고, 학생들의 버스킹 공연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서구는 광주민주주의역사누리터와 진로진학교육원, 예술교육영재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남구의 경우 청소년 전용 복합도서관·광주글로벌교육센터·광주학생예술 누리터 2관과 예술영재교육원 2관 추가 개원·광주교육정책연구소 이전을 제시했다. 북구는 AI 교육 연구원·AI마이스터고·미래형 학생놀이공간 조성·광주학생스포츠종합지원센터 설립 등을 제시했다.

광산구에는 광산교육지원청 원상회복·광산구 여고 신설·광산구 사립학교 이설·마이스터고 설립·등을 공약했다. 이 당선인는 "2018년 광주교육감 선거 패배 후 절치부심하며 광주교육의 변화와 발전만을 생각하며 준비하고 또 준비했다"며 "다양성을 품은 실력 광주로 우리 아이들의 무너진 실력을 다시 쌓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고,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며, 새로운 대안교육으로 광주교육의 다양성을 넓히겠다"며 "AI 를 비롯한 미래기술을 학교에 도입하고, AI 마이스터고를 신설하며, AI 중점도시에 걸맞은 미래 교육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AI타임스 조형주 기자 ives0815@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