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이 2031년까지 급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리서치네스터는 3일 '메타버스 시장: 글로벌 수요 분석 및 기회 전망 2031'이라는 보고서를 발표, 메타버스 시장이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45%의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문별로는 블록체인 기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암호화폐나 NFT(대체불가능토큰)와 연결된 블록체인은 웹 3.0의 핵심 요소로, 현재 메타버스 관련 업계는 물론 타 분야 기업까지 속속 참가하는 분야다.
이어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은 물론 혼합현실(MR), '디지털 트윈'도 메타버스 시장을 견인할 주요 기술로 예측했다.
지역별로는 역시 북미 지역의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에는 메타 등 주요 업체가 모여있을뿐더러 관련 연구·개발(R&D)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리서치네스터는 R&D를 메타버스 시장 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반면 사이버 범죄의 위협과 저하이퍼링크개발 국가의 인프라 부족 등을 주요 문제점으로 들었다.
한편 리서치네스터는 메타를 비롯해 하이퍼링크 인포시스템, 인포시스, 젠사르 테크놀로지 등 인도의 주요 기술 업체와 텐센트, 넷이즈 등 중국의 빅 테크 기업들을 메타버스 주요 기업으로 꼽았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 구글 등 거물들도 메타버스에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