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1월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 CES 2023에서 ‘서울기술관’을 운영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서울은 ‘모빌리티’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혁신 기술을 구현한 서울 기술관을 메인 전시장(LVCC) 내 조성한다며, 삼성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전시공간인 메인 전시장에 국가(도시)관이 전시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은 CES 참가 첫해인 2020년부터 3년간 CES 국가·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에 부스를 설치했다.
이번에는 참여기업과 전시공간도 확대했다. 서울기술관은 165㎡(약 50평)로 국내 대기업 및 오픈 이노베이션 스타트업 6개사가 참여한다. 여기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컴인스페이스, 나르마, 인피닉(이상 모빌리티) ▲롯데케미칼, 에쓰-오일, 에어레인, 스탠다드에너지, 린피니티, FCI, 리베스트, 범준(이상 친환경) ▲칼리버스(메타버스) 등이 포함됐다.
서울기술관은 서울의 대기업·스타트업의 첨단기술을 소개하고 서울의 비전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테마존과 기술존으로 구성・운영된다.
특히 테마존에는 초대형 입체 스크린을 설치해 UAM(도심항공교통), 드론, 자율주행차, 친환경기술 등을 구현한 입체(4D) 및 3D 영상을 선보인다. 아울러 칼리버스와 협력을 통해 실감형 메타버스 기반의 K-콘텐츠 체험부스 운영한다.
서울은 이번 CES를 통해 ‘스마트 교통도시, 친환경 푸른도시, 서울’이라는 비전 아래 테크허브 서울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우수 스타트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SBA에서는 국내 대기업 4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련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6개사를 공동 발굴하고 기술협업 및 사업화 지원은 물론 CES 공동전시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SBA는 4개 대학(경희대·국민대·서강대·중앙대) 사업단 및 창업진흥원과 별도 파트너십을 체결, 대학생 서포터즈 50명 선발해 참가 기업들을 돕는다.
김현우 SBA 대표이사는 “세계 최대의 IT 전시회 CES를 무대로 기술로 변화하는 서울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서울의 창업생태계를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ezooyng@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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