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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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악화로 지난달에도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가 1일 발표한 2023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62.7억달러, 수입 589.6억달러로 무역수지 126.9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16.6% 줄어든 규모로,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또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행진 중이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전년 같은 달 대비 약 48억달러 감소(-44.5%)하면서 수출 부진을 주도했다. 수출감소분 중 약 52%가 반도체의 몫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D램 고정가는 2022년 1분기 3.41달러에서 2분기 3.37달러, 3분기 2.86달러, 4분기 2.21달러, 지난 1월 1.81달러로 줄어들고 있다.

반도체와 더불어 석유화학·디스플레이·철강 등의 수출이 글로벌 수요둔화 등 영향으로 감소했으며, 반면 자동차·석유제품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또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긴축정책 등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 영향으로 중국·아세안·미국·일본·중남미 지역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정부는 수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보유한 모든 지원역량을 결집하고 수출지원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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