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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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역 적자가 472억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022년 수출은 6839억달러, 수입은 7312억달러, 무역수지는 472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 규모는 기존 최대였던 IMF 직전인 1996년(206.2억달러)의 2배를 넘어섰다. 무역수지가 연간 적자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132.6억달러)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수출은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6444억 달러에서 6.1% 늘어났다. 세계 수출순위도 지난해 7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이차전지 등이 역대 최고 수출실적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이 2년 연속 최고 수출실적을 경신했으며, 대미 수출은 자동차·이차전지 등 수출증가에 힘입어 처음으로 수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에너지 수입 급증으로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은 전년보다 784억달러 증가한 1908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12월은 수출이 549.9억달러(9.5% 감소), 수입이 596.8억달러(2.4% 감소), 무역수지는 46.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출은 3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9개월째 적자가 이어졌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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