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매체 버즈피드가 챗GPT를 사업에 도입한다는 발표 이후 주가가 120%나 폭등했다고 로이터와 CNN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버즈피드는 챗GPT 제작자 오픈AI와 협력,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사용자를 위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미디어 회사가 새로운 기술을 비즈니스에 구현하는 방법에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조나 페레티 비즈피드 공동 설립자이자 CEO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AI에서 영감을 받은 콘텐츠가 R&D(연구·개발)단계에서 핵심 비즈니스의 일부로 이동할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페레티 CEO는 분간 뉴스를 생산하는 데 AI를 사용하지는 않고, 대신 퀴즈나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버즈피드의 주가는 최고 2.45달러까지 치솟은 뒤 2.09달러로 마감했다. 또 이날 피델리티 플랫폼을 통해 거래된 주식 가운데 상위 3개 주문 중 하나일 정도로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더불어 로이터는 이날 초반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더 많은 크리에이터를 데려오기 위해 버즈피드에 수백만달러를 지불했다는 소식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버즈피드 주가는 50% 급등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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