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커스터마이징 가능...오작동 개선 장치 마련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용 '챗GPT'를 출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탑재해 판매한다.

MS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챗GPT를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에 탑재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챗GPT는 코덱스, 달리 등 생성 AI와 함께 '애저 오픈AI 서비스'에 포함, 기업에 서비스된다. 현재 1000개 이상 기업이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챗GPT 사용료는 지난 1일 공개한 '챗GPT API'와 같다. 토큰 1000개 또는 단어 750개당 0.002달러다. 13일부터 적용된다.

에릭 보이드 MS AI 플랫폼 총괄부사장은 "챗GPT에 각종 규정 준수 기능을 적용했으며, 완전 기업용 제품으로 설계했다"고 전했다. 

또 기업이 챗GPT를 커스터마이징해, 응답을 조직에 맞게 구성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보이드 부사장은 "개발자는 챗GPT를  자신이 지정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직접 통합할 수 있다"며 "여기에는 기존 챗봇을 개선해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콜센터 대화를 다시 요약하거나 새 광고 문구를 만들고 청구서 처리를 자동화하는 등의 작업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는 'AI에 대한 책임감 있는 접근 방식'을 강조하며 챗GP가 잘못된 텍스트를 만들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텍스트 생성이 AI에 의해 생성됐음을 설명함과 동시에 사용자가 최종 승인하도록 했고 ▲입력과 출력에 필터링 기능을 적용했으며 ▲오남용 신고 시스템부터 서비스 계약까지 다양한 프로세스 보호 장치를 더했으며 ▲모델의 이점과 테스트 내용을 설명하는 설계 지침 및 투명성 노트 등 매뉴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MS는 마지막으로 "AI가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조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믿는다"며 "궁극적으로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AI를 안내하기 위해 듣고, 배우고, 개선하는 것은 물론 AI 시스템이 책임감 있게 사용되도록 원칙에 입각한 접근 방식을 계속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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