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기업의 독자적인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구축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3종을 묶어 ‘AI 파운데이션’이라는 이름으로 22일(현지시간) 열린 GTC 2023에서 발표했다.
이미 운용 중이던 클라우드 서비스인 언어모델 개발용 ‘네모’와 신약 개발용 ‘바이오네모’에 이미지 생성 AI 모델 개발을 위한 ‘피카소’를 추가해 새 제품군으로 소개했다.
피카소를 활용하면 이미지와 비디오 그리고 3D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마누비르 다스 엔비디아 부사장은 "피카소는 달리나 스테이블 디퓨전처럼 이미지를 생성해 주는 AI 도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신 기업이 자체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구축하고, 보유한 데이터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엔비디아는 이미지 판매 기업인 게티이미지와 셔터스톡, 어도비와 파트너십을 맺고, 피카소를 이용해 이미지나 비디오를 생성하는 자체 모델을 훈련 중이라고 전했다.
네모는 지능형 대규모 언어모델(LLM) 구축을 돕는 서비스로, 이를 통해 챗봇이나 텍스트 생성, 번역, 요약, 분류 등의 기능을 하는 AI의 개발을 지원한다. 또 바이오네모는 단백질과 생체 분자의 구조를 예측하는 모델을 구축해 신약 후보 물질 생성을 가속화할 수 있게 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엔비디아가 클라우드에서 지원하는 도구들을 사용자 정의한 뒤 AI 모델이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훈련할 수 있다. 다스 부사장은 세 가지 서비스가 모두 같은 아키텍처와 빌딩 블록이지만, 양식이 다른 서비스 모음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서비스는 맞춤형이라며 기업이 처음부터 시작하거나 미리 훈련된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해 개발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AI 파운데이션의 서비스는 모두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제품군과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GPU 하드웨어를 사용한다.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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