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하는 4족 보행 로봇'이 등장했다.

테크크런치는 MIT 연구팀이 4족 보행 로봇을 이용해 축구공을 몰고 다니는 기술을 선보였다고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일명 '드리블봇'은 다리를 이용해 공을 컨트롤하는 것은 물론 모래나 자갈, 진흙, 눈 등 평평하지 않은 지면에서도 드리블이 가능하다. 

따라서 일반적인 4족 보행 로봇에 비해 더 복합적인 제어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디지털트윈을 활용, 4000개의 환경에서 로봇을 훈련하며 속도를 조절했다.
 
그러나 이 로봇은 축구를 위해 고안한 것은 아니다. 풀킷 아그라왈 MIT 교수는 "이 연구의 핵심은 현재 로봇에게는 어려운 지형을 이동하는 것”이라며 더 많은 용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예로 한국과학기술원은 지난달 29일 계단을 오르내리는 사족보행 로봇 ‘드림워커’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로봇 드리블은 1996년부터 진행된 국제대회 '로보컵(RoboCup)'의 종목으로, 여기에는 두 발을 이용한 로봇이 출전할 수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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