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을 다루는 것은 물론 어지간한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는 '축구 선수' 휴머노이드가 등장했다.

로이터는 19일(현지시간) UCLA 기계 엔지니어링 팀이 '아르테미스(ARTEMIS)'라는 로봇을 개발, 7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로봇월드컵(로보컵)'에 출전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아르테미스는 1m42, 38kg에 공을 다룰 수 있는 것은 물론 강한 발차기나 밀치기에도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데니스 홍 UCLA 기계 및 항공우주 공학과 교수는 "로봇이 축구 게임도 할 수 없다면 어떻게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일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때문에 아르테미스에는 기존 휴머노이드와 달리 생물학적 근육처럼 로봇을 움직일 수 있도록 액추에이터를 배치했으며, 유압 장치가 아닌 전기 장치로 효율을 높였다.

홍 교수는 "축구 로봇에 응용한 기술은 소방이나 재난 구호 등에도 실제로 사용하는 기술"이라며, 로봇을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두원 기자 ainews@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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