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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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2025년부터 시작하는 '인공지능집적단지 2단계 사업'을 기업 실증 중심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 전역을 'AI기업 실증 무대'로 만들겠다는 의도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주시는 AI 연산능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 2단계 조성사업에 ▲데이터 센터 고도화 ▲기업 실증 인프라 조성 ▲AI 전문인재 양성 등을 포함시킬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공지능 집적단지 1단계 조성사업은 올 10월 데이터 센터 준공에 이어 오는 2024년 말 완료된다. 2단계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이 데이터센터와 실증동 등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면, 2단계는 지속 가능한 '인공지능 산업 기반 조성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시 곳곳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실증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진행할 연구 용역에 7억원을 배정했다. 연구용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접사업으로, 용역 발주가 완료됐으며 조달청에 조달 요청을 진행했다. 15~19일 사이에 용역공고가 나올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하고 있다. 연구용역 수행 기간은 8개월 정도로 잡고 있다.

또 2단계 조성사업과 관련, 예비타당성 면제 신청을 할 계획이다. 최대한 빠르게 중간 결과물을 도출, 사업에 속도를 붙이겠다는 의도다.

예산 역시 큰 관심이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1단계 사업에는 4000억원 투입됐다"라며 "2단계는 사업 규모를 더 크게 진행할 수 있도록 6000억원 이상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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