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비스튜디오(대표 오제욱)가 오는 6월28~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전시회 '2023 인공지능&빅데이터쇼'에서 버추얼 휴먼 및 '얼굴 복원' 기술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월 KB라이프생명 TV 광고에 등장한 배우 윤여정의 20대 모습을 재현한 곳이 바로 디오비스튜디오다.
2020년 10월부터 버추얼 휴먼 시장에 뛰어들어 '루이(Rui)'라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다수의 SNS 게시물이나 홍보대사 활동으로 유명세를 쌓아왔다. 이후에도 아일라(Aila), 민지오(Zio), 할많하마(Halmanhama), 강다온(DAON) 등의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탄생시켰다.
이 회사는 버추얼 휴먼 기술의 핵심으로 '영상 촬영'을 꼽았다. 실사로 촬영한 동영상에 가상얼굴을 합성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자연스러움이 관건인 만큼, 미세한 표정과 감정을 고스란히 반영해 버추얼 휴먼이 '일관된 정체성'을 갖도록 한다고 전했다.
GAN(생성 대립 신경망) 모델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디오비 엔진' 역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고 전했다. 디오비 엔진은 AI가 자동으로 얼굴 데이터를 이해한 뒤 '호감을 가질 만한 인상'으로 치환해 영상을 생성하는 '가상얼굴 영상 변환 기술'이다. 즉 '예쁜 얼굴 알고리즘'이라는 설명이다.
한국벤처투자의 2021년 메타버스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10명 중 4명가량이 본인만의 버추얼 휴먼 생성 및 활용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그래픽, 가상 비서 등 활용 분야가 넓은 것을 고려할 때 시장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모델 섭외 비용이나 기한의 문제도 해결하고 기업이 원하는 이미지를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그 이용량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방향성을 설정하고 가상 얼굴을 기획, 데이터셋 전처리와 얼굴 선호도 평가, 촬영, 제작 등 일련의 단계를 모두 책임져서 편리성도 높다는 주장이다.
한편 디오비스튜디오는 2022년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 콘텐츠/솔루션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이머징 AI+X 기업 톱 100' 'CB인사이트 선정 글로벌 생성AI 스타트업 톱 250'에도 올랐다.
오제욱 디오비스튜디오 대표는 "사생활 리스크가 없는 가상 인물을 사용해서 광고와 사내 교육 콘텐츠 제작, SNS 운영까지 모두 도와드리고 있다"며 "스타의 옛 얼굴이나 돌아가신 분의 얼굴, 오너와 경영진의 얼굴로도 고화질 사진과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 [AI&빅테이터쇼] 마이링크, 제조기업 위한 솔루션 '링크비즈' 소개
- [AI&빅테이터쇼] 버스크, 해외 배송 문제 해결하는 '풀필먼트 서비스' 소개
- [AI&빅데이터쇼] 디지털 전환 선도하는 '로보테크쇼'...첨단 로봇 기술 선보인다
- 한솔PNS, 틸다와 제조업 분야 AI 협업 위한 MOU
- [AI&빅데이터쇼] 유진로봇, 자율주행 물류 운반 로봇 '고카트' 소개
- [AI&빅데이터쇼] 공훈, 지능형 CCTV '패스트케어' 요양돌봄 공개
- [AI&빅데이터쇼] 플렉스튜디오, 노코드로 '앱 만드는' 플랫폼 소개
- [신년사] 디오비스튜디오 "생성 AI로 '얼굴 튜닝 서비스' 선보일 것"
- 디오비, 두바이 교육기관 뉴미디어 아카데미와 MOU
- 디오비스튜디오-‘펀잇, AI 콘텐츠 공동 사업 M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