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택 에이모 대표 (사진=에이모)
오승택 에이모 대표 (사진=에이모)

인공지능(AI) 데이터 전문 에이모(대표 오승택)는 144억원 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투자에는 엔베스터, 한국투자증권, 디에스자산운용,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에이모의 비즈니스 모델과 해외 매출 규모 확대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투자금은 ▲자율주행 데이터 솔루션 AD-DaaS(서비스형 데스크톱) 고도화 ▲데이터 수집을 위한 에지 디바이스 개발 ▲AI 데이터 전주기 솔루션 완성 ▲미국, 독일 법인 설립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AD-DaaS는 자율주행에 최적화한 데이터셋을 제공, AI 알고리즘 성능을 고도화하는 솔루션이다. ODD(자율주행 환경)를 분석하고 시나리오를 정의, 최적의 구성 비율로 데이터셋을 큐레이션한다. 기업이 데이터 구축에 사용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여준다. 

에이모는 최근 기술력을 입증받아 글로벌 OEM사 보쉬, 콘티넨탈, 마그나 인터내셔널, 타타자동차 등을 고객사로 확보한 바 있다. 

스마트시티 산업에도 진출했다. 관련 기업과 긴밀하게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다. 앞으로도 해외 매출의 가능성이 있는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오승택 에이모 대표는 “현재 유럽, 북미, 일본 지역에서도 공급 계약을 활발히 체결 중”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모는 독일 법인을 두고 있다.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디지털 데모 데이' 전시에 참가, 현지 영업 채널 개발 및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3일간 베를린에서 개최하는 오토.AI전시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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