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웍스가 인공지능(AI) 사업을 리딩할 전문가로 김우승 대표를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우승 대표 내정자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크라우드웍스는 데이터 수집 및 가공을 넘어 AI 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빠르게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김우승 신임 대표는 대교 CDO 겸 디피니션 전 대표로서 디지털전환을 이끌어 왔다. 삼성전자, SK텔레콤, SK플래닛, 줌인터넷 등을 거친 IT 전략가다.
김우승 대표 내정자는 "AI 테크 기업으로 혁신시켜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크라우드웍스는 사외이사로 의공학 박사인 정지훈 IT융합전문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겸임교수를 영입하는 등 이사진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정지훈 이사는 크라우드웍스의 기술적 도전 과제를 해결,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루닛의 초기 투자와 성공 경험을 살려 의료AI 전문 자회사 닥터웍스의 성장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2017년 회사 설립 후 지난해 크라우드웍스를 코스닥에 상장시킨 창업자 박민우 대표는 이달 말까지만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 이후 이사회 의장직을 맡기로 했다. 또 신임 대표이사의 경영 활동을 지원, 일본 법인 비즈니스와 의료AI를 중심으로 한 닥터웍스의 혁신 성장을 위해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현 대표는 “2.0 혁신 성장을 위해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김 신임 대표는 기술개발부터 경영까지 경험을 고루 갖춘 IT 실무형 전략가로서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사업 성장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전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