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벳 라사 지역 태양광 발전소 (사진=파루)
중국 티벳 라사 지역 태양광 발전소 (사진=파루)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1~2월 녹색 전력 거래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 동방신문은 13일 신장 위구르의 올해 2개월간 녹색 전력 거래량이 전년 대비 1.5배 증가한 6억5000만 킬로와트시(kWh)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신장 위구르 전력거래 센터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녹색 전력 거래 목표량의 65%에 달하는 것으로, 역대 동기 최고 기록이다.

녹색 인증 제도는 중국이 신재생 에너지의 생산 및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22년 도입했다. 

신재생 에너지로 발전한 전력량에 대해 발행되는 증서로, 발전사는 이를 통해 생산한 전력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됐음을 인증할 수 있다. 구매자는 녹색 인증을 구매, 에너지 사용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다.

정책 실행 후 신장 거점 기업들은 모두 277만장의 녹색 인증을 구매했고, 발전 회사는 2022년부터 128만장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빠른 녹색 전력 거래량 증가는 중국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도 연관이 깊다.

올해 초 중국전력기업협회(CEC)는 중국의 신재생 에너지 생산량이 석탄 발전량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발전 설비 용량의 증가,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의 설치 용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 CEC는 전력 공급과 소비의 안정적인 개선과 녹색 및 저탄소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신장 위구르 전력거래 센터는 "녹색 전력의 공급과 거래 촉진을 통해 녹색 전력 시장의 확대와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 지원을 계속할 계획"라며 "이런 노력은 중국 전체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선 기자 energy@aiitme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