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분기 국가에너지국 기자회견 (사진 = 중국 국가 에너지국)
24년 1분기 국가에너지국 기자회견 (사진 = 중국 국가 에너지국)

중국의 지난해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 에너지 투자 금액이 1조위안(약 18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장싱 중국 국가에너지국 부국장 겸 대변인은 25일 1분기 중국 에너지 관리국 기자 회견을 통해 2023년 신재생 에너지 투자액이 전년 대비 34%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조위안 중 태양광 발전은 6700억위안(약 125조원)에 달했고, 풍력은 3800억위안(약 71조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태양광은 윈난, 허베이, 신장 등에서 투자가 완료, 전년 대비 100%가 증가했다. 랴오닝, 간쑤, 신장에서는 육상 풍력이, 광둥과 산둥에서는 해상 풍력 프로젝트가 집중됐다.

판후이민 중국 국가에너지국 국제협력부 부국장은 "2023년 전 세계 신설 재생에너지의 용량은 5억1천000만킬로와트(kW)에 달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중 50% 이상을 중국이 기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수출액은 풍력 334억달러(약 44조원), 태양광 2453억달러(약 327조원)를 초과했다. 또 기술 혁신을 통해 발전소의 LCOE(설비 단가)가 60~80%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판후이민 부국장은 "중국은 국내 청정에너지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글로벌 청정에너지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유선 기자 energy@aii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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