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트럭' 대표 AI 생성 이미지 (사진=X, AI Boomertrap)
'베이비 트럭' 대표 AI 생성 이미지 (사진=X, AI Boomertrap)

'새우 예수'나 '아기 트럭'처럼 인공지능(AI)이 생성한 기괴하고도 초현실적인 이미지가 쏟아진다는 소식입니다. 이를 두고 'AI 슬롭(AI Slop)'이라는 용어도 생겼습니다. 과거 '인터넷 스팸'처럼, AI 시대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그런데 이런 이미지 중 유독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예수와 아기 이미지가 많이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CNN은 그럴듯한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사실 서구의 역사는 현대 이전 십수세기 동안은 기독교의 역사라고 봐도 무관합니다. 예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명작으로 알려진 그림 중에는 예수나 종교적인 인물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I는 바로 이런 점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한 전문가는 "이런 프로그램은 실제로 예수가 누구인지, 또는 그가 의미하는 바를 알지 못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학습한 것을 통해 예수가 특정한 방식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런 게시물이 인기를 얻을수록, 비슷한 유형이 점점 늘어나는 '피드백 루프'를 이룬다고도 경고합니다.

아기가 많이 등장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광고 업계에서는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는 핵심 3가지 소재, 즉 '3B'로 아기(Baby)와 미녀(Beauty), 동물(Beast)을 꼽습니다. 이 3가지는 AI 슬롭의 주요 소재이기도 합니다.

예수와 미녀가 동시에 등장하는 AI 생성 이미지 (사진=페이스북)
예수와 미녀가 동시에 등장하는 AI 생성 이미지 (사진=페이스북)

여기에 초현실적인 그림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단지 과거에는 천재들의 영역이라 많은 작품이 나오지 않았으나, AI는 몇초 만에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결국 AI 슬롭은 인간의 선호를 바탕으로 등장한 결과물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이런 이미지는 사람들에게 선호될 수밖에 없으며, 피드백 루프를 통해 점차 인터넷으로 퍼져나갈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바로 이 점이 AI 슬롭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단순한 재미나 트렌드가 아닌, 앞으로도 계속될 추세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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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스타그램, @papatonybear)
 (사진=인스타그램, @papatonyb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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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타임스 news@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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