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고쿠 전력이 폐모듈 재활용 및 재사용 업무에 관한 제휴 체결을 맺었다고 4일 발표했다.
제휴에 참가한 기업은 콧코, 스나다, 쥬덴 플랜트 및 주고쿠 전력 등 4곳이다.
주고쿠 전력은 "폐모듈의 대량 배출과 불법 투기, 산업 폐기물의 증가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 이를 해결하고자 제휴를 맺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히로시마현의 '2024년 히로시마현 폐기물 배출 억제·재활용 시설 정비비 등 보조금(연구개발)'에서 '다양한 규격의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재사용 발전소 건설'의 실증 사업이 채택되며 이뤄졌다.
앞으로 히가시히로시마시 시설에 첫번째 재사용 발전소를 건설하고, 성능과 사업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폐모듈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의 건설과 전력 공급, 그리고 폐모듈을 자원으로써 재활용하는 것을 중점이다.
콧코와 스나다는 일반 가정과 기업, 태양광 발전소 등에서 배출되는 폐모듈 수집·운반을 통해 제품을 선별한 뒤 재사용 가능한 모듈을 인수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때, 재사용이 불가능한 패널은 전용 처리 장치를 통해 재활용 처리된다.
쥬덴 플랜트는 다양한 규격의 모듈을 결합한 발전 설비의 설계·시공·보수를, 주고쿠 전력은 발전 설비에서 생산된 태양광 전력을 고객사에 공급한다.
주고쿠 전력은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폐모듈의 재사용 및 재활용을 촉진하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태양광 발전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할 것"이라며 "순환형 사회의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관련 지자체 등의 협력을 받아 업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유선 기자 energy@aiit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