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스토렌트는 비싼 엔비디아 GPU의 저렴한 대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적으로는 엔비디아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엣지 AI가 타깃이다."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
켈러 CEO는 15일 닛케이 이사와의 인터뷰에서 엔비디아보다 더 저렴한 칩을 설계, AI 애플리케이션의 가격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AI 서버 시장 90%를 점유한 엔비디아도 지배하지 못하는 분야가 있으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나 다른 기업도 기회가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예로 꼽은 것이 엣지 AI다. 앞으로는 여러 기업이 엔비디아 수요를 대체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텐스토렌트의 AI 시스템은 HBM을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 전력을 모두 아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DGX보다 3배 더 효율적이고 33% 더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에는 GPU 대안인 'RISC-V' 기반 칩렛 IP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일본의 첨단 반도체 기술 센터(LSTC)와 최첨단 2나노 AI 가속 칩을 구축한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2세대 다목적 AI 프로세서를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켈러 CEO는 애플과 인텔, AMD, 테슬라 등을 거치며 굵직한 업적을 남긴 '프로세서 설계의 거장'으로 통한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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