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AI 스타트업 클레이디스·예스플리즈에 신규 투자

네이버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는 북미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고3일 밝혔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생성 AI 기반 3D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클레이디스(Claythis) ▲패션 특화 멀티모달 AI 개발 스타트업 예스플리즈(YesPlz)다. 두곳 모두 최신 AI 기술을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구현, 본격 비즈니스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먼저 클레이디스(대표 안성호)는 3D 캐릭터와 모션을 고품질로 생성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3D 모델링부터 리깅 3D 모션까지 전 과정을 엔드 투 엔드로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4K 해상도의 3D를 만들어내는 등 북미 경쟁사들과의 비교에서도 압도적으로 뛰어난 3D 품질을 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중소형 게임 스튜디오를 타깃으로 연내 솔루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미 게임 스튜디오에서 도입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고객사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클레이디스 공동창업진은 2번의 투자회수 경험을 가진 안성호 대표, 로블록스 출신 로저 하겐 CTO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예스플리즈(대표 홍지원)는 패션 상품 검색 및 추천에 최적화한 멀티모달 AI 모델을 개발했다. 기존 상품 추천 AI 솔루션대부분이 텍스트 기반 모델인 것과 달리 텍스트, 이미지, 스타일을 모두 학습한 멀티모달 AI에 해당한다.

높은 매칭 정확도를 달성, 상품 태깅과 위젯 및 분석툴까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구축해 글로벌패션 플랫폼을 공략 중이라는 설명이다. 장바구니 전환율, 구매전환율, 비용 절감 주요 매출 지표 상승을 이끈다고 전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급변하고 있는 AI 산업에서는 시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앞서 센싱하고, 이를 빠르게 제품 형태로 구현하는 실행력 및 속도가 중요하다"라며 "클레이디스와 예스플리즈는 3D 콘텐츠, 패션 커머스라는 각각의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갈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