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전기 시장의 9월 3주차 가격이 전 주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에너지 시장 분석 전문 알레아소프트(AleaSoft)는 25일(현지시간) 태양광과 풍력 발전 생산량 감소를 전기 가격 상승의 이유로 들었다.
9월17일 현재 전력 생산량은 스페인이 257기가와트(GW), 프랑스 232GW, 포르투갈 63GW 등이다. 각국 태양광 전력량은 24%, 12%, 25%씩 감소했으며, 풍력 발전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15%, 27% 감소했다. 프랑스는 5.4% 상승했다.
날씨 문제가 감소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태양광 부문에서는 햇빛의 감소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풍력도 전주 대비 바람이 줄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음주에는 생산량이 다시 증가하고, 이에 따라 전기 요금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스페인 정부는 최근 국가 에너지 및 기후변화 통합 계획(PNIE)을 개정, 재생 에너지 생산 목표를 강화했다. 2030년까지 태양광 발전을 76GW, 풍력 발전을 62GW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알레아소프트의 예측과 일치하는 것으로, 스페인 정부도 재생 에너지 생산량의 안정적 확대와 에너지 시장 변동성 최소화를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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