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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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탄소 포집 및 저장(CCUS) 기술과 산업 배출 감소, 일자리 창출 등에 25년간 총 217억파운드(약 37조9000억원)의 재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로이터는 4일(현지시간) 영국 정부가 CCUS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80억파운드(약 13조9000억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고, 티스사이드와 머지사이드 지역에 일자리 4000개를 포함해 장기적으로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영국은 지난달 30일 자로 G7 중 최초로 석탄 발전을 중단한 국가가 됐다. 석탄 발전 비율을 이전부터 꾸준히 줄였고, 2023년에는 1.22.%로 수소보다도 비중이 낮았다.

영국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가스(34%)와 풍력(28%)이 현재 영국 전력 생산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에너지나 열펌프 등 신재생 에너지 비율도 꾸준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어 스타머 영구 총리는 "미래 산업에 투자, 산업 중심지를 재활성화 하고 있다"라며 이번 발표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에드 밀리밴드 영국 에너지안보 및 탄소중립부 장관은 "이번 결정으로 청정 에너지 혁명을 보장할 길이 열렸다"라며 "2009년에 시작한 노력을 현실로 만들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를 앞두고 이뤄졌으며, 영국은 CCUS가 중공업의 탈탄소화와 기후 목표 달성에 일조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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