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의료'에 대해 AI의 혁신적 역할과, 이에 대한 법적 대비의 구체적 사례를 통해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 구축과 규제의 방향성 제안 등을 보도한다. [편집자 주]
서울대병원이 개발한 수술 전 마취 위험 예측 AI 거대언어모델(LLM)은 수술 전 환자의 상태를 신속하게 평가하여 마취 위험도를 예측함으로써 환자 안전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이형철, 윤수빈 교수와 이현훈 교수(국가전략기술특화연구소)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이 AI 모델은 ASA-PS(미국마취과학회 신체상태 분류체계) 등급 예측의 평균 정확도가 0.915에 달해, 전문의들의 분류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연구팀은 수술 전 마취 위험을 평가하는 AI 거대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 ASA-PS 등급에 대한 평균 예측 정확도(AUROC)를 담은 연구 결과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네이처 파트너 저널 [npj Digital Medicine]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AI는 마취 전 평가 요약문을 분석해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일관성 있게 평가하고, 중증도 분류에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의료진 간의 주관적 판단 차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모델은 71만 명의 수술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했으며, 특히 의무기록 보안을 중시하여 환자 개인정보 보호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로 설계되었다.
이형철 교수는 "이 연구는 AI가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하며, "후속 연구를 통해 추가적인 의료 보조 도구로 활용 가능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 [AI와 의료④] 국립의대 부재 전남, AI로 의료 사각지대 넘어서기
- [AI와 의료③] AI 의료혁신, 기술 격차 넘어서는 새로운 기회
- [AI와 의료②] AI 규제의 필요성과 방향성
- 비대면 진료 남용 우려…의협, AI 오용한 불법 의료행위 고발 예정
- [AI와 의료①] 한국 병원에 다가오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
- 한춘옥 전남도의원, "AI 트렌드 전남 관광모델 구축" 촉구
- [AI와 의료⑥] AI·빅데이터, 미래 의료의 현주소
- 제24회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 9500명 참가 성료
- 전남도, 내년 예산 12조5436억원 편성…올해보다 2.4%↑
- 전남교육청, 내년 본예산 4조8천850억 편성…올해 대비 320억↓
- 전남도, 정부박람회서 인구 활성화 프로젝트로 지역의 미래 비전 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