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2024 전남도 산림복지서비스 관계자 세미나'를 지난 11일 동부청사에서 개최했다.
도가 산림복지서비스 전문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정보 교류를 통해 산림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관계자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세미나는 전남 산림복지서비스 현황을 짚고, AI와 접목된 산림문화 콘텐츠 개발을 탐구함으로써 전문가들에게 신기술 시대에 맞는 산림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
AI 시대에 발맞춘 산림교육 혁신적 접근
세미나에서 한국외국어대 유영초 박사의 '케이(K)-포레스트' 프로그램 강의는 AI를 통해 기존 산림문화의 틀을 확장하고, 한국 고유의 산림교육과 문화를 다루는 방법론을 제시하여 신기술 시대에 적합한 방향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남도의 다양한 산림휴양시설과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은 인프라적 측면에서도 타 지역에 비해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AI를 활용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프로그램 확장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AI 활용의 구체화와 실질적 전문가 역량 강화 방안
반면에 단순히 AI 기술을 접목하는 방향성 제시에서 더 나아가, "산림복지 전문가들이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안성 지적이 나왔다.
가령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툴을 활용하여 산림 이용객의 활동 패턴, 휴양림의 생태적 특성 분석 등 실무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교육하는 방안이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AI에 대한 기술적 이해와 현장 적용법을 익힐 수 있는 워크숍과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이 추가된다면, 전문가들이 산림복지 서비스에 실질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제안이다.
이를 위해 심층적 대안으로 'AI 시대에 맞는 산림복지 교육의 미래'를 제시하면서 "AI를 통해 방문객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여, 연령, 건강 상태, 계절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맞춤형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할 것"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AI가 휴양림 내 최적의 산책로를 추천하거나 실시간 기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전한 산책 시간을 안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AI와 산림복지를 접목한 맞춤형 학습 과정을 운영하여 전문가가 스스로 산림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강화"하고, 특히 "AI를 활용한 자연 생태 모니터링 기법, 식물 식생 변화 예측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 추가"를 덧붙였다.
나아가 '디지털 치유 공간 개발'을 통해 "치유의 숲과 유아숲체험원을 비롯한 휴양림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디지털 힐링 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고 권유했다.
그리고 "VR 및 AI를 활용한 가상 산림 체험 공간을 마련해 고령층이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도 간접적으로 자연 치유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제안도 있다.
여기에 "산림 치유사, 숲 해설가들이 산림 복지 현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하는 구체적 사례와 툴을 배우는 워크숍을 개최하여, 실질적인 AI 적용 방안을 현장 경험을 통해 익힐 수 있는 기회 제공" 등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시됐다.
이처럼 "전남도가 AI 시대에 맞춰 산림복지서비스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전문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한다면, "전남의 산림교육과 산림문화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며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AI 기술이 제공하는 혁신적 기회를 잘 활용해 산림복지가 지역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