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위기, 어떻게 해결할까? 인구정책과 성평등 교육에 대한 도민 의견 반영
전남여성가족재단(원장 성혜란)이 2025년 연구과제와 사업 발굴을 위해 실시한 「2025년 전남여성가족재단 과제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남의 여성과 가족 관련 현안을 파악하고, 행복한 전남을 실현하기 위한 연구와 사업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1,500여 명의 도민 참여 속에 진행됐다.
17일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 조사 결과,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연구 주제는 「저출산·지방소멸 대응 전남 인구정책 분석」이었다.
이는 도민들이 전남의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를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연령대별 분석 결과, 40대 이상 응답자들이 이 주제에 강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으며, 성별에 관계 없이 남녀 모두가 인구 문제를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도민들의 의견은 전남이 안고 있는 저출산과 지방소멸 위기가 실제로 도민들 사이에 깊은 우려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와 사업, 도민 의견을 반영해 구체화
조사 결과, 도민들이 원하는 주요 사업으로는 「연구결과 공유 포럼」, 「성평등 교육」, 「가정 내 공동육아 및 가사 지원」, 그리고 「직장 환경 개선 프로그램」이 포함되었다.
이는 단순히 연구에 그치지 않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의 사업을 통해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이러한 요구를 바탕으로 「인구감소와 저출생 대응 TF」를 구성해 도민과 함께하는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단은 "앞으로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연구와 사업을 통해 성평등한 전남을 실현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단순한 의견 수렴이 아닌, 도민들이 전남의 현안 해결에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여준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도민의 목소리가 반영된 이번 과제 수요조사를 통해 전남여성가족재단이 추진할 사업들이 전남의 현실에 맞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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