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우디오랩)
(사진=가우디오랩)

올해 초 CES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관심을 보여 화제가 됐던 가우디오랩이 또 CES에 초청됐다.

인공지능(AI) 오디오 전문 가우디오랩(대표 오현오)은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크리에이터 종합 오디오 솔루션 ‘가우디오 뮤직 플레이스먼트(Gaudio Music Placement)’로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5’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가우디오랩은 3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3년간 총 4개의 다른 제품 및 기술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 수상작인 가우디오 뮤직 플레이스먼트는 동영상만 업로드하면 AI 엔진이 배경음악 추천 및 배치, 배경음악 교체, 더빙, 자막, 효과음 선정, 소음 제거, 대사 분리 등 제작 단계에서의 많은 문제를 해결해 준다.

현재는 그중 일부 기능만 탑재한 ‘가우디오 뮤직 리플레이스먼트(Gaudio Music Replacement)’의 상용화를 진행한 상태다. 전체 기능을 포함한 제품은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수출 단계에서 필연적으로 마주치는 배경음악 저작권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전에는 사람이 일일이 배경 음원을 교체했으나, 이제는 AI가 기존 배경음악과 가장 유사하면서도 저작권 문제가 없는 고품질 음악을 빠르게 재배치해 작업 속도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음원 분리 기술을 활용해 인물의 대사(다이얼로그)를 분리해 음성을 강화하거나 외국어 더빙을 자동으로 제공하며 각종 사운드 효과의 적용도 쉽다는 설명이다. 이미 한국 대표 방송사들이 해당 솔루션을 채택했으며, 일본 내 방송국들과도 사업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는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오디오 기술력을 입증하게 돼 기쁘다”라며 “한국발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뜨거운 만큼, 쉽고 빠르게 콘텐츠가 전 세계에 퍼질 수 있도록 제품을 지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부스를 방문한 모습 (사진=가우디오랩)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부스를 방문한 모습 (사진=가우디오랩)

한편, 가우디오랩은 지난 1월 CES에서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부스를 방문해 화제가 됐다. 당시에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소리 생성 AI '폴리(FALL-E)'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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