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역 소재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글로벌 지식재산(IP) 스타기업 육성사업'의 참여 기업을 오는 2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도와 특허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전남테크노파크 지식재산센터가 전담해 최대 3년간 약 2억 1천만 원의 지원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전남 지역의 수출 실적이 있거나 수출을 계획 중인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해외 특허·상표·디자인 출원 ▲사무자동화(OA) ▲지식재산 경영진단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등 지식재산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해외 시장 진출의 핵심 요소인 지식재산권 확보와 활용 전략을 구체적으로 지원하며, 이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필수적인 기반이 된다.
기업 성장의 실질적 혜택과 성공 사례
지식재산을 중심으로 한 지원은 단순히 비용 절감에 그치지 않는다. 이를 통해 기업은 기술적 차별화와 브랜드 가치 상승, 새로운 시장 개척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지난해 선정된 여수 소재 (주)아라움은 사업 지원을 통해 대만, 영국, 네덜란드 등 5개국에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고, 기존 수출국에도 신제품을 추가 수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해외에서 상표권을 확보한 덕분에 해당 브랜드의 시장 신뢰도가 크게 향상되었으며, 특허와 디자인 개발을 기반으로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러한 성공은 지식재산 기반 지원이 지역 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강력한 도구임을 입증했다.
지식재산 기반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전남도는 이번 사업 외에도 중소기업의 생애주기별 필요를 반영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긴급 지식재산 지원 ▲지식재산 나래 사업 ▲소상공인 역량 강화 지원 등은 기업의 생존부터 성장, 도약까지 전 과정에 걸쳐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돕는다.
심상완 전남도 연구바이오산업과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식재산은 단순한 권리가 아닌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글로벌 지식재산 스타기업 육성사업의 신청은 전남지식재산센터 누리집(www.ripc.org/pms) 또는 전화상담(070-4421-6846)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전남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