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과 예방을 아우르는 스마트 치매 관리 시스템 도입 필요성 제기
보성군이 치매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치매 안심 팔찌' 배부를 시작하면서, AI 기술을 활용한 치매 관리의 중요성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보성군은 75세 이상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종 예방과 안전을 위한 '치매 안심 팔찌'를 제작, 배부 중이다.
팔찌는 옥으로 제작돼 어르신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개인식별번호를 통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신원 확인과 경찰·보건기관 연계를 가능하게 한다.
치매 고위험군 5,820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이전까지 순차적으로 배부되는 이 팔찌는 보건소, 경찰서, 읍면, 지역 주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치매 안심 팔찌가 어르신과 가족들의 일상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안전하고 편안한 보성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AI가 바꾸는 치매 관리의 패러다임
전국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치매 관리 사례가 증가하며, 보성군에서도 AI를 활용한 예방적 접근이 필요하다.
AI를 활용한 치매 관리의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AI 기반 인지 훈련 프로그램'은 개인의 인지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훈련을 제공, 치매 예방 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 ▲'AI 돌봄 로봇 및 인형'을 활용, 대화를 통해 정서적 지원과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AI 로봇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새로운 돌봄 방식을 제안한다.
▲'AI 조기 진단 시스템'은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고,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고 ▲'AI 기반 실종 예방 플랫폼'은 스마트폰 음성 테스트로 뇌 건강을 점검하고, 치매 고위험군을 신속히 선별해 관리한다.
타 지자체 사례를 보면, ▲고양시는 AI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지능형 치매특화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증평군은 AI 모바일 치매 예방 플랫폼 도입으로 혁신적 치매 관리 실현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례들은 치매 관리의 패러다임을 안전에서 예방 중심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보성군도 AI 기술을 접목한 치매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면, 실종 예방은 물론 치매의 조기 진단과 예방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보성군의 '치매 안심 팔찌' 사업은 치매 환자 안전망 구축의 중요한 시작이다.
그러나 AI 기술을 활용해 예방적 접근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내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한다면, 어르신들과 가족들에게 더 큰 안도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치매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함께 안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AI와 기술의 접목이 이러한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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