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연례행사인 'GTC 2025'를 오는 3월20일(현지시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첫날을 '양자 컴퓨팅'의 날로 선정했다.
엔비디아는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GTC 2025: 양자 컴퓨팅의 미래를 밝히는 양자의 날'을 3월20일 연다고 발표했다.
이날에는 젠슨 황 CEO가 업계 리더들을 초대해 양자 컴퓨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논의할 예정이다. 초청 대상에는 디웨이브, 아이온큐, 리게티 등 양자 컴퓨팅 대표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또 양자 컴퓨팅에 대한 개발자 세션과 실무 교육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양자 컴퓨팅은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가장 흥미로운 분야 중 하나로, 오늘날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수준을 뛰어넘는 가속 컴퓨팅의 발전을 약속하고 있다"라며 "약물 발견과 재료 개발에서 재무 예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큰 도약을 약속한다"라고 깅조했다.
그러나 젠슨 황 CEO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기자회견에서 "매우 유용한 양자 컴퓨터가 시장에 나오려면 15~30년이 걸릴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디웨이브 등은 주가가 40%나 폭락한 바 있다.
한편, GTC 2025에 대해서는 양자 컴퓨팅 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블랙웰 칩인 'B300'과 'GB300'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B300은 12단 HBM3E 메모리를 채택, 추론 비용을 최대 3배까지 절감하는 것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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