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알리바바와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 인포메이션은 11일(현지시간) 애플이 중국에서 알리바바와 협력해 아이폰 등에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두 기업은 공동 개발한 AI 기능을 아이폰 등에 탑재하기 위해 규제 당국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은 지난해 바이두를 주요 파트너로 선정했지만, 바이두의 AI 기술은 애플 인텔리전스용 모델 개발 기준에 미치지 못하자 알리바바를 대안으로 선정했다는 분석이다.

텐센트, 딥시크, 바이트댄스 등의 AI 모델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딥시크는 대규모 고객 지원에 필요한 인프라와 경험이 부족해 협력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방대한 데이터와 중국 소비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어, 애플 인텔리전스 개발에 적합했다는 평이다.

애플은 최근 알리바바가 공개한 AI 모델 '큐원 2.5 맥스(Qwen 2.5 Max)'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는 이 모델이 딥시크 V3, GPT-4o, 메타의 라마 3.1을 뛰어넘는 성능을 갖췄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큐원 시리즈는 오픈 소스 모델 중 톱 클래스로 꼽힐만큼 강력학도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갖췄으며, 국가를 가리지 않고 개발자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델로 꼽힌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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