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설날 로봇 군무를 선보여 화제가 된 중국의 유니트리가 이번에는 쿵푸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이; 회사는 중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AI) 로봇 업체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유니트리는 26일 'G1' 로봇이 지르기와 돌려차기 등의 쿵푸 동작을 선보이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별 임팩트는 없어 보이는 단순한 동작이지만, 돌려차기 중 한발로 균형을 잡고 쓰러지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는 의도다. 돌려차기 부분은 슬로 모션으로 처리했다.
유니트리는 "우리는 G1의 알고리즘을 계속 업그레이드, 모든 동작을 학습하고 수행할 수 있게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이전에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팟'의 저렴한 버전 정도로 알려진 사족보행 로봇으로 유명했으나, 2023년 'H1'이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출시하며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후속 버전 G1은 1만6000달러에 불과한 가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춘절 갈라 쇼에서 군무를 선보인 모델도 G1이다. 이 방송은 중국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외에도 최근 시진핑 주석의 면담에 로봇 대표 격으로 참석하며 업계 리더로 부각되고 있다.
왕싱싱 유니트리 CEO는 시 주석 면담 직후 CCTV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2년 내 휴머노이드가 중국의 서비스 및 산업 분야에 널리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강조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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