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비영리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고문 4명을 영입했다. 일론 머스크 CEO에 이어 외부 단체와 전직 직원들까지 영리 기업 반대에 나서는 데 대한 대응이다.
오픈AI는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4명의 외부 고문을 영입, 이들이 오픈AI의 비영리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저명한 노동 운동자 돌로레스 후에르타와 애플 이사회에 소속된 교육 전문가 모니카 로사노, 공중 보건 전문 로버트 로스, 공공 서비스 전문가 잭 올리버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외부 커뮤니티 등으로부터 의견을 취합, 90일 안으로 오픈AI에 조언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근 오픈AI는 영리 기업 전환을 앞두고 외부의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의 반대 소송에 이어 비영리 및 노동 단체들은 캘리포니아주에 오픈AI의 영리 기업 전환을 막아달라는 요청서를 보내고 있다.
이 가운데 오픈AI는 일반적인 영리 기업이 아닌 공익 기업(PBC)으로 전환한다는 점과 비영리 부문은 없어지지 않고 계속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고문 영입도 비영리 부문 강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오픈AI는 발표문에서 "이미 말했듯이 비영리 부문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이 위원회는 오픈AI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위원회는 우리의 비영리 부문이 보건과 교육, 공공 서비스, 과학적 발견 등 시급한 세계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